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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정상 판문점 회동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66%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국갤럽이 5일 밝혔다. 24%만이 '북한이 결국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인 지난 3월 초(5~7일) 조사 때 64%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던 것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또 응답자 절반은 북한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남북미정상 회동 직후인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8명에게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잘 지킬 것', 49%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 지킬 것'이란 응답은 북한 단거리미사일 발사직후인 지난 5월(14~16일) 조사때에 비해서는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나, 1~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실시했던 여론조사 때 '잘 지킬 것'이란 응답이 '안 지킬 것'이란 응답보다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북한에 대한 불신이 아직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에서는 '잘 지킬 것'이란 낙관론과 '그렇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이 모두 40%대로 팽팽하게 맞선 반면 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비관론이 우세했다. 

한국갤럽은 "작년부터 남북·북미 간 대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여곡절을 거듭하면서 우리 국민 상당수는 여전히 북핵 문제 해결을 요원한 일로 보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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