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민주평화당 의원 10명이 분당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1~2%에 머무는 민주평화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따로 살림을 차리면서 각자도생의 길에 들어섰다. 14명의 소속 의원 중 10명이 따로 살림을 차려 정동영 당 대표 등 당권파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김종회,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장정숙, 정인화, 천정배, 최경환 의원은 17일 새벽 의총뒤 발표문을 통해 "우리 10명의 국회의원들은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약칭, 대안정치)'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안정치'는 기득권 양당체제를 극복하고 한국정치를 재구성 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며 "우리는 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하며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16일 밤 9시부터 심야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해 끝장토론을 벌였으나 자강론을 펼치는 당권파와 제3지대론을 주장하는 비당권파는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혁신과 글로벌주의의 실현을 위한 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