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제가 국회의원을 하려고 당 대표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수를 일으켜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는 것이며 총선과 대선을 이기기 위해 보수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어느 지역에 출마할 것인지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뭐를 낼지 알려주면 전략이 없는 것이며, 이기려면 전략적 모호성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다음달 4일까지 예정된 휴가를 반납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일본 수출규제특위 회의에 참석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황 대표는 "나는 친박을 키워야겠다는 뜻을 가지고 이 당(한국당)에 온 것이 아니라 보수우파를 살려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나는 친박(親朴)에 빚진 것이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우리당에 친박·비박은 없다"며 "내가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다는 것일 뿐 그때 정치를 한 것은 아니다. '도로친박당’이라는 조어도 언론이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당에 친박이 70%, 비박이 30%라는데 그래서 당직에 친박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하락세인 한국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지지율은 떨어지기도 하고 오르기도 한다"며 "굴곡이 있지만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총선에서 지는 것이고 목표는 총선, 그리고 대선"이라며 "문재인 정권에 대해 총선에서 이기려면 지금 이 모습으로 가면 안 되고 통합이 필요하다. 결국은 보수 통합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당 얘기를 하면 문제가 생긴다. 바른미래당 안에도 여러 성향을 가진 의원이 있고 한국당도 마찬가지"라며 "가치를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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