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SBS 드라마 '리턴' 중도 하차 후 긴 침묵을 깨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 개봉 기념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고현정은 이날 "제가 일련의 일을 겪으며 진짜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리턴' 주연배우 교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반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억울함을 감추지 않았다. "오해도 오해지만 어떻게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싶었다"는 고현정은 "'왜 넌 가만히 있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나쁜 일만 일어날 수도, 좋은 일만 일어날 수도 없다는 걸 알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많은 팬들은 여전히 고현정을 응원했다. 고현정은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팬들과 대화를 나눴고 남성 팬에게 “잘 생겼다. 나처럼 무너지지 말고 잘 유지해” 고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녀는 내내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여론이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리턴' 하차 과정에서 불거졌던 루머에 대해 "오해"라는 한 마디만을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해명은 없었기 때문이다.
고현정은 앞서 '리턴' 촬영 중 해당 드라마PD와의 불화설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드라마 중 주연배우가 하차하는 경우는 이례적이어서 논란이 많았다. 이후 폭행설을 비롯한 다양한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고현정은 해명이나 입장 발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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