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딸의 유급 이후 부산대 의전원 교수를 만났으며 이 후 장학금이 6개월 연속 지급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그는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이 “2015년 10월 (부산 의전원) 딸의 지도교수를 만났느냐”고 묻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가 “만난 직후 특혜성 장학금이 나왔다. 당시 딸 신경써달라거나 어떤 부탁을 했냐”고 묻자 “장학금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조국 후보자 딸이 낙제로 유급된 뒤 부산대를 나온 조 후보자 모친(웅동중 재단이사장)은 부산대에 그림 4점을 기증했다. 이 때 조 후보자가 동석했고 조 후보자와 딸에게 장학금을 준 의대 교수가 만났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사퇴 여론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혀,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앞서 준비해와 읽은 입장문을 통해서는 "저와 제 가족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컸던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이어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 들어달라. 더욱 겸허한 자세와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실망을 잘 알고 있고, 이번 기회에 돌이켜 볼 수 밖에 없었다”며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 있었다"라고도 했다.
그는 '나몰라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사퇴도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취지"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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