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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신임 총재에 '문재인 동창'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 기사등록 2018-04-14 16:23:00
  • 기사수정 2018-04-14 16: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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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과 경희대 법대 72학번 동문…18대 대선 때 공식블로그 지지글―


행정안전부에서 내정해 밀어붙인 사실이 흘러나와 물의를 빚은 박종환(64) 전 충북경찰청장이 국내 최대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신임 총재에 올랐다.

자유총연맹은 13일 서울 중구 연맹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대의원들의 추대로 박 전 충북경찰청장을 제17대 총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임기는 김경재 전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19년 2월까지다.


▲ 박종환 신임 자유총연맹 총재.


박 총재는 문 대통령과 경희대 72학번 동기로 사이로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는 문 대통령의 공식블로그에 '내가 아는 40여 년간의 문재인 변호사 - 그는 한결같이 신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라는 제목의 지지 글을 올렸다.

앞서 자유총연맹 전 집행부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박 총재를 연맹 총재 자리에 앉히려고 행안부에서 지속적인 외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행정안전부 차관과 담당 국·과장이 연맹 집행부를 만나 ‘특정인물을 신임 총재 단일 후보로 정하고, 후보 모집을 외부에 공고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박총재는 195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 중동고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제주지방경찰청장, 충북지방경찰청장, 경찰종합학교장 등을 지냈다. 치안정감으로 명예 퇴직했다.

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전개해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국민 운동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막중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자유총연맹은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지상 과제는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이익이라는 높은 차원에 있는 것이지 어느 정파의 노선만을 대변하는 데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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