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난치성 자화자찬”이라고 16일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한 데 대해서다. 문 대통령은 8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8월보다 45만 2천명 증가한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유 의원(사진)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통계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45만 2천명 중 86.5%인 39만 1천명이 60세 이상의 노인 일자리이고, 77.7%인 35만 1천명이 주 17시간 이하의 초단기일자리거나 일시휴직이었다”고 반박했다.
노인일자리와 초단기일자리가 대부분이고 이는 세금일자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즉, 시장에서 기업이 만든 민간일자리가 아니라 세금을 퍼부어 만든 세금일자리”라며 “지난해 8월의 취업자수 증가가 3천명이라는 최악의 고용참사였으니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는 물론이고, 지난 1년간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이 초단기 노인알바였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팩트가 이러한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니, 달나라 사람의 난치성 자화자찬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허탈해했다.
이어 “지난 5월에 중소기업인들을 모아놓고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가고 있다’며 국민들 속을 뒤집어 놓더니, 오늘 또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보복은 언제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모르고, 미중 무역전쟁 등 세계경제의 태풍이 언제 어떻게 닥쳐서 IMF위기보다 더 한 경제위기를 겪을지 모르는 마당에 대통령 혼자만의 정신승리에 국민은 절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를 직시하고,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엉터리 정책을 반성하고, 국민과 공감하면서 경제위기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문 대통령에게 정책수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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