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물질인 페데린을 분비해 피부 접촉만으로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일명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최근 전국에서 출몰해 주의를 요한다.

사진= 과천시 제공

8일 과천시 보건소는 화상벌레 발견 시 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해 잡거나 몸에 붙었을 경우 털어내기를 할 것과 화상벌레에 물렸을 경우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전국에서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불안감을 조성하는 화상벌레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유입된 외래종이다. 생김새는 개미와 흡사하다. 크기는 약 6~8mm정도로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주로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고 “낮에는 주로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장소인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다.

과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 벌레의 특성상 감염병 매개체가 아니라서 특별히 방역을 고려하지는 않는다” 면서 “화상벌레의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가정 모기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고 했다.

과천시 보건소는 화상벌레는 “감염병 매개체는 아니며” 사람과 접촉할 경우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하여 상처를 입히며, 상처는 통증을 수반하므로  『물렸을 때에는 상처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물이나 비누로 씻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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