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교육과정이 강조되면서 이색적이고 다양한 학교 행사나 축제를 여는 곳이 많다. 특히 교육공동체의 한 축인 학부모들도 구경꾼이 아닌 축제의 주인으로 역할을 하기도 한다.

24일 경기도 과천초 한마음 축제에는 도서 어머니회가 캐릭터 분장으로 행사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돋았다.

도서어머니회가 진행한 축제분야는 이름만 들어도 좋아하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BTS(Book character Top Star), 책 속 캐릭터로 변장과 분장을 하고 플래시 몹, 선 그리기, 동극, 폴라로이드 사진 등등 액티비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축제의 캐릭터는 이수지 작가의 선과 마틸다, 메리포핀스, 혹부리영감, 패딩턴, 여우누이, 순무뽑기, 입지말걸 그랬어 등으로 어린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천초 4학년 이세은 학생은 " 재미있게 읽은 책의 캐릭터와 놀 수 있어 즐거웠다" 고 말했다. 과천초 도서학부모회 회원은 " 제대로 분장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 많지 않는데 도서회 어머니들이 성심껏 참여한다" 면서 "이런 기회를 가짐으로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 이라고 설명했다.

한 학부모는 "상상초월 캐릭터로 변신하여 아이들까지 깜짝놀라고 깔깔 웃게 만들어주신 도서회 어머님들과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해주신 학부모회 어머니들에게 감사하다" 며 "아이들이 책에 대한 친근함도 더하고 잊지못할 재미난 추억도 될듯하다. 무뽑기 퍼포먼스 압권이었다" 고 했다. 

이미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열정적인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동심을 일깨워 아이들이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편 과천초 도서 어머니회는 매주 수요일 8시 45분부터 수업시작 전까지 저학년을 대상으로 ‘책 읽어 주는 엄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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