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28일 조국 전 법무장관과 DJ 정권 김태정 전 법무장관의 처신을 비교하며 조 전 장관을 “남자로서 파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DJ정권 시절 정권을 뒤 흔들었던 옷로비 사건에서 부인의 잘못을 대신해서 책임지고 구속된 사람은 김태정 법무부 장관이었다”며 “ 그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서 김태정 장관은 무죄가 되었지만, 김태정 법무부장관은 사내중 사내였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그가 검찰에 있을 때나 아내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그 모습은 남자로서 참으로 본 받을만 했다”고 강조했다.
김태정(78·사진) 전 장관은 김대중정부 시절 1999년5월 법무장관에 취임했지만 부인의 옷로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14일째 낙마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조국에게 화가 난 이유는 어떻게 사내가 부인에게 책임을 떠밀고 뒤에 숨느냐에 있다”면서 “혹자는 이것을 젠더감수성 운운하면서 나를 비난하기도 하지만, 나는 그것이 남자의 인생이고 남편의 아내에 대한 무한 책임으로 본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 사내는 사내로서 도리를 다하고 여자는 여자로서 도리를 다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나는 보고 있다”며 “거기에 차별은 있을 수가 없고 각자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가져 온다고 나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거듭 “그런 점에서 조국은 남자로서 파산을 한 것”이라며 “아울러 그런 사람이 정의와 공정의 화신인양 행세를 하게 한 한국 사회가 더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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