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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도 대출규제′에 전세대란 우려...무주택자 부담 가중 - 강남 8학군 지역 주도...세종시, 대전으로 파장 이어져
  • 기사등록 2019-12-19 21:19:08
  • 기사수정 2019-12-19 2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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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가아파트 대출규제로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면서 4년여 전 '전세대란'의 재연이 우려된다. 

전세대란이 벌어지면 무주택자들의 경제적 부담 급증 등 피해가 커진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에 비해 0.18% 올랐다.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주간 기준으로 2015년 11월 23일 조사 이후 4년1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전셋값 상승세는 교육 8학군의 강남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강남구의 전셋값 상승이 가파르다. 


 최근 전세 물건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전셋값이 0.51%나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둘째 주(13일·0.54%)의 '전세대란 사태' 당시에 육박한 수치다.


또다른 학군 인기지역인 양천구도 지난주 0.38%에서 금주 0.43%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동작구(0.28%)나 용산구(0.23%), 광진구(0.16%) 등 비강남 인기지역도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정부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를 살 때 대출을 금지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역삼·도곡·개포동, 서초구 반포·서초동 등 이른바 '강남8학군'에 속하는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올랐다.


대치동은 매물이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입주 3년밖에 안 된 새 아파트인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12월 들어 15억~15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15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금지 규제가 나오면서 불과 며칠 새 호가가 1억원 뛰었다.

 

 강남구와 함께 학군 인기 지역인 서초구 전셋값도 오름세다. 뉴스핌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15억~16억 후반대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10월과 지난달 14억7000만~15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강남8학군의 전셋값 폭등은 지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가 지난주 무려 0.90%가 올라 전국 최고 변동률을 기록했다. 대전 중구 0.67% 등 대전시 전세가는 연속 26주 상승세다. 


경기 과천시는 최근 3주 동안 1.21%→0.61%→0.49%로 다소 진정되는 국면이지만 인근 성남시 등에 비해 여전히 변동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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