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53)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31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의왕과천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권 예비후보(사진)는 이날 오전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 과천시장애인복지관·보훈회관을 방문한 뒤 이어 의왕·과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민생도탄 정권의 그릇된 정책으로 서민들의 삶은 파탄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이 망쳐지지 않도록,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소속정당인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비판했다. 그는 “현 정부의 무능함에 많은 국민들이 비판을 가하지만, 그 민심이 자유한국당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면 안타깝다”며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아서고 대안을 찾아 국민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부족한 점을 충분히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오규 예비후보는 “이제 자유한국당도 분골쇄신의 혁신을 해야 한다,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정치인은 훌륭한 배경을 지닌 엘리트 기득권층이 아니다”고 지적한 뒤 “서민들이 눈물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릴 뺨을 지닌 따뜻한 보통사람, 정치혁신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만이 시민들의 앞에 설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권 예비후보는 “민생현장에서 가슴으로 소통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과천시청 기자회견에는 과천시의회 고금란, 김현석 시의원, 의왕시의회 김학기, 박형구 시의원이 참석했다.

 권오규 예비후보는 경북 안동 출생으로 고려합섬 노동조합 위원장을 거쳐 제 4대 의왕시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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