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9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 보수통합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
추진위원장은 중도개혁 보수를 지향하는 박형준(60) 전 국회사무총장이 맡았다.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공화당은 참석하지 않았다. 안형환 사무총장은 “우리공화당 등에도 공문 보냈는데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은 박형준 전 사무총장은 정의화 국회의장 시절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17대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 등을 역임한 바 있다.
TV 정치토론에 나와 중도보수의 의견을 주로 내는 그는 정치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을 맡아왔다.
이날 합의는 이양수 한국당 의원이 당의 전권을 위임받아 와 모두 동의했고,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이 동의했다.
통합의 최대 걸림돌인 공천권 진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당 초·재선 의원 71명이 총선 공천 결정을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이행각서를 지도부에 제출했다.
박덕흠 의원은 재선 의원 대표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면서 개혁과 쇄신에 박차를 가하자는 뜻에서 각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자신을 포함한 42명이 연명한 각서를 제출했다.
이양수 의원도 초선 의원을 대표해 "11월 초 초선 의원들은 모든 거취를 당에 백지위임하는 결의를 모은 바 있다. 그 후속조치로서 전 초선의원이 연명부로 공천에 이의제기를 전혀 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져 (각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29명의 이름이 올라간 각서를 냈다.
초·재선 의원들이 제출한 각서에는 '4·15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공천과 관련해 당 공천관리위원회 및 지도부의 결정을 아무런 조건 없이 이행할 것임을 확약한다'는 내용이 적혔다.
한국당 전국 253개 당협 위원장도 일괄 사퇴서를 당에 제출했다.
그동안 지난 지방선거나 총선 때 탈당해 다른 당으로 입당했거나 출마했던 25명이 이날 한국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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