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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끝내 정의당을 탈당했다.

정의당은 진 전 교수가 지난해 9월 탈당계를 냈을 때 만류했지만 최근 “정의당에 정의가 없다”면서 거듭 탈당계 처리를 요구하자 받아들였다.


진 전 교수는 11일 이와 관련해 자신의 탈당계를 처리한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가 자신을 힐난한 데 대해 "조용히 처리 해 달랬더니 가는 마당에 꼭 한소리 해야 했나?"라며 즉각 반격을 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소하 의원, 세상사 많이 어렵고 헷갈리'시죠. 그래서 원칙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간단해요. '정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라면, 잘난 부모 덕에 부정입학해 장학금 받아가며 유급 당한 학생이 아니라, 못난 부모 만난 죄로 열심히 공부하고도 기회를 빼앗긴 힘 없는 아이 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나는 변함없이 그 아이의 편에 서 있구요. 당신들이 의석수에 눈이 멀어 지켜야 할 그 자리를 떠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작고하신 노회찬 의원이 살아 계셨다면, 지금 제가 있는 이 자리에 저와 함께 서 계실 거라 확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신을 통해 "당에서 받은 감사패, 최고의 명예로 알고 소중히 간직해 왔는데, 방금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라며 "내가 당에 바친 헌신이 고작 계파찬스에 사용될 밥그릇 수나 늘려주는 활동에 불과한 게 아니었나 하는 자괴감에... 사람들이 왜 저렇게 파렴치해졌을까?"라고 비난했다.


앞서 윤소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사 많이 어렵고 헷갈리기도 한다. 그러나 뚜벅뚜벅 보다 나은 세상을 가꿔가는 아름답고 수고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진중권님,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요즘 좌충우돌 모습 빼구요^^ 외람되지만 교수님께 마음 추스르시고 보다 진중하게 세상 살펴주시라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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