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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 이명희가 집안과 그룹내에서 발언권이 센 배경?”
  • 기사등록 2018-04-24 22:40:53
  • 기사수정 2018-04-24 22: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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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 동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파문이 일면서 “이명희가 누구냐?”는 관심이 높다.

▲ 조양호 이명희 부부.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4살 때 중매로 결혼했다.


이명희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박정희 정부 시절 5년 간 교통부차관을 지낸 고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의 3남1녀 중 외동딸이다. 이재철 전 차관은 1948년 외무고시에 합격했고 1949년 외무부를 나와 영남대·경북대 등에서 교수를 지낸 뒤 1967년 과학기술처 초대 차관을 지냈다. 이어 1971년 교통부차관에 임명돼 1976년까지 역임했다.

이명희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뒤 1973년 24살 때 중매로 조양호와 결혼했다. 아버지가 교통부 차관이던 시절이어서 자신감이 넘치던 처녀였다. 당시 한진그룹은 지금처럼 성장하기 전이었고 남편 조양호는 동갑이다. 중매는 이재철 차관과 가깝게 지내던 조양호 회장의 부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섰다고 한다. 일종의 정략결혼이다.
대한항공은 애초 운송업으로 출발했는데 베트남특수로 돈을 모은 뒤 항공사를 창업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과 이 이사장의 결혼 이후 크게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대정부 관계 등에서 이명희 이사장 부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회장 집안 내에서 이 이사장의 발언권이 세고 그룹 내에도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전 차관은 교통부 차관 퇴임 직후 한진그룹이 1968년 인수한 인하대학교의 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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