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를 다녀왔던 40대 남성이 13일 오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숨진 이는) 뇌졸중을 평소 앓았다”며 뇌줄중 사망을 의심하면서 “코로나와 무관하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은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고인이) 지난 1월 31일 중국 칭타오 공항에 3시간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보호자가 알려와 즉시 검사를 실시했는데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중인 A(41)씨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 6분쯤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 A 씨는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확인돼 CPR(심폐소생술) 실시하고 오전 8시43분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진단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비자 관련 업무로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병원은 중국 여행 이력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병원 측은 A씨가 이송 당시 발열이나 기침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다고 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나온 검사 결과에서 A씨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를 이송한 대원들을 격리 조치했고,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 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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