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예비당첨자 비율이 확대돼 현금부자들의 ’줍줍‘이 줄어들고 예비당첨자들에게 기회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도권의 비규제지역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에 신청이 높아 청약시장이 과열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예비당첨자 비율을 300%까지 확대하는 등 무순위 청약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예비당첨자 비율은 40% 였다.

자료= 국토교통부 무순위 청약은 본 청약과 예비당첨자 선정 이후에도 미계약이나 부적격 취소 등으로 잔여분이 있는 경우, 사업주체가 공개방법인 통상 인터넷접수로 청약을 실시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예비당첨자를 전체 공급물량의 500%까지 선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청약과열지역,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도 300% 까지 대폭 확대한다.
                

예비당첨자가 대폭 확대되면, 최초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물량이 나올 경우, 당첨되지 못한 1․2순위 내 후순위  신청자가 계약할 기회를 갖게 되어 계약률도 높아지고, 무순위 청약 물량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5월 예비당첨자 확대 이후 무순위 청약물량이 전체 공급량 대비 1.2%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별도의 법령개정 없이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을 개선하여, 오는 16일 이후 입주자모집 공고가 진행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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