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민주당 비례정당 반대”...주도 친문세력에 직격탄
  • 기사등록 2020-03-09 22:49:12
  • 기사수정 2020-03-09 22:53:11
기사수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비례연합당 참여 반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나 그는 비례정당 참여에 대해 ‘정도가 아닌 사도(邪道)’‘꼼수’라고 비판했다.

총선을 앞두고 후폭풍을 예고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최재성 의원 등 민주당내 친문세력이 주도하고 있다. 

이 지사가 이에 대해 공개 반기를 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친문세력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로 비례연합당 참여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며 "공학적으로 볼 때 이 방법이 비례의석 획득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것이 민주당에 최종적으로 이익이 되려면 지역구에서 그 이상의 손실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명분 상실에 따른 스윙보터 이탈로 지역구에서 그 이상 손해 볼 것이라는 입장과 중도 이탈에 따른 지역구 손실 이상의 비례의석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 당 지도부에서조차 엇갈린다"고도 했다.

이 지사의 강조점은 비례정당 참여로 지역구 선거에 불어 닥칠 역풍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비례정당 참여를 꼼수, 사도라고 했다. 

그는 "국민이 심판하는 경기에서 꼼수를 비난하다가 그 꼼수에 대응하는 같은 꼼수를 쓴다면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또 "국민은 사도(邪道)를 걸으며 국가와 국민의 삶을 망친 세력을 심판했고, 국민을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한 민주당에 권한과 역할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기적이고 작은 이해를 떠나 옳은 방향으로 담담하게 정도를 걸어야 국민들은 안도하고 믿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례연합당 참여가 소탐대실이 될지 신의 한수가 될지는 저 역시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주권자의 집단지성 발현으로 탄생한 집권 민주당은 촛불혁명의 주체인 국민을 믿고 또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과 집단지성을 믿고 역사와 이치에 따르는 것이 더뎌보여도 안전하고 확실하다. 어려운 갈림길에 섰을 때 역사 속 인물들은 어떤 판단과 결단을 했을까.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를 되짚어 본다"고 민주당 출신의 두 정치지도자를 상기시켰다.


그는 결론적으로 "사도가 빨라 보여도 정도보다는 느리다"며 "민주당과 개혁진보세력의 성공, 국가발전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는 반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된다"며 비례연합당 참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issuegate.com/news/view.php?idx=75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