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천지 과천본부 사무실에서 2차 행정조사가 벌어졌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날 조사에 대해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올라와 경기도청의 협조를 받아 경찰관 입회 하에 명단 및 시설위치 등 확보 작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작업을 시작해 오후 7시쯤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디지털 포렌식 등 컴퓨터 분석을 통해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 명단, 복음방, 센터, 동아리방 등 시설과 집단주거지 현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폐쇄된 상태인 신천지과천본부 사무실. 2차 행정조사가 시행된 17일 오후 6시쯤 시설폐쇄 딱지가 덕지덕지 붙은 사무실 안에 불이 켜져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제일쇼핑 4층 신천지 본부 사무실을 따고 들어가 조사를 했다.
신천지본부는 경기도지사 행정명령에 의해 3월22일까지 강제 폐쇄된 상태다.
중대본에서 과천본부의 폐쇄된 사무실로 진입한 것은 대구신천지교회와 연계된 시스템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천지 시설 및 신도와 관련된 정보를 재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이날 대구시 신천지교회에 대한 2차 행정조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행정조사에는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 포렌식 전문가 등이 대거 투입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행정조사 당시 확보한 컴퓨터 49대를 교회 안에 다시 설치한 뒤 내부에 저장된 정보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벌인 행정조사를 벌였다.
당시 교회 컴퓨터 49대를 영치했지만 경기 과천의 신천지교회 총회 본부가 보안프로그램을 재설치한 탓에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컴퓨터가 외부에서 열 수 없도록 설계된 데다 각종 파일이 저장되는 서버 보안 프로그램 사용 기간이 만료돼 자료 열람과 복사, 출력 등이 불가능했다.
서울시도 이날 오후 강서구 화곡동 바돌로매 지파 본부와 노원구 상계동의 서울야고보 지파 본부 두 곳에 총 40명을 투입해 행정조사를 벌였다.
서울시는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 측 신도 명단과 시설의 각종 내역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17일 오후 강제폐쇄된 신천지과천 본부 사무실 앞에 중앙일간지와 편지 등이 무더기로 쌓여 있다.
중대본은 앞서 지난 5일 경기도 과천시 신천지교회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서 신도 명단 및 예배 출입 기록을 확보했다.
5명 안팎의 대검 디지털 포렌식 전문요원들이 6일부터 중대본에 파견돼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신도·교육생 명단과 예배별 출석 기록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였다.
이날 현재 대검 포렌식 요원들은 신천지 과천교회 본부 서버에서 확보한 신도명단과 앞서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의 비교 분석 작업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분석 작업은 서버 명단과 신천지의 제출 명단을 교차 비교하며 누락된 정보가 있는지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찰과 중대본은 현재까지 이 과정에서 두개 명단 사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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