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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동 광창마을 주민들, "개발 반대" 총선 후보 간담회 - "과천경마장 이전까지 개발존치지구 지정 요구"
  • 기사등록 2020-04-09 17:19:35
  • 기사수정 2020-04-09 2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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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과천동 공공택지지구에 포함된 광창마을 사수 대책위원회가 3기신도시지구지정에서 광창마을은 제외시켜달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과천의왕 국회의원 후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8일 낮 2시경 광창마을 주민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생당 김성제 후보와 간담회를 가졌고 이어 저녁 8시경 미래통합당 신계용 후보와도 만났다.(사진) 


광창마을 주민들은 △ 사행시설인 과천경마장(렛츠런파크) 이전 △ 경마장 이전 후 경마장 자리에 첨단의료 ‧바이오 ‧R&D 유치 △경마장 이전 확정시까지 광창마을을 개발존치지구로 지정할 것 등에 대해 후보들에게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광창마을 사수 대책위는 “3기 신도시 발표 초기에 광창마을은 빠졌는데 과천시가 자족기능을 강조하면서 광창마을도 들어갔다”고 줄곧 반발해왔다.

그러면서 "수용부지가 얼마 되지 않고 형태도 리아스식해안처럼 생겨 효율성이 떨어진다"면서 "경마장 이전 후 함께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열린 전략환경영향평가 때부터 거듭 광창마을은 제외해 달라고 과천시와 LH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대책위측은 "최근 LH의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포괄적 공유지'라는 개념으로 자족용지를 확보한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규정에도 없는 처음듣는 용어라서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이들은 땅이 수용되는 주민의 입장을 떠나서  과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광창마을을 경마장과 함께 개발하는게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간담회를 한 김성제 후보는 "한번 결정된 사안을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국회의원이 된다면 힘을 실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스터플랜은 확정된 게 아니다. 과천동은 LH와 경기도시공사, 과천시가 공동책임자다. LH가 총괄책임자지만 주민의견을 수용해서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신계용 후보도 고금란 과천시 의원과 함께 이날 저녁무렵 간담회에 참석했다. 

신 후보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주민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와를 과천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한 관계자는 "이 후보도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광창마을 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한 주민은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진 현재 이때를 틈타 3기신도시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데 급하지 않은 국책사업을 철회하든지 미뤄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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