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셜미디어 트위트와 디지털 결제 플랫폼 스퀘어의 경영자(S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8일(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10억달러(약1조2200억원)규모의 주식을 기부했다.
그가 기부한 스타트몰 재단은 도시가 운영하는 유한책임회사로 이 재단을 통해 기부금이 쓰일 예정이다. 기부하기로 한 10억달러는 도시의 순자산의 28%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금까지 개인이 낸 코로나 관련 기부 중 세계 최대 금액이다.

그는 트위터에 "인생은 짧아요, 그러니까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지금 바로 해봅시다. 도움에 대한 요구가 점점 절박해 오고 있고 나는 내 생전에 그 영향을 보고 싶어요. 내 활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비슷한 일을 하도록 영감을 주길 바랍니다" 고 말했다.
1976년 생인 잭 도시는 고등학교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대학을 중퇴하고 오데오에 입사해 트위터를 만들었다.
트위터는 2008년 미국의 대선을 거치면서 SNS의 절대 강자가 됐다. 그 후 도시는 억만 장자 그룹에 올랐으며 세계 최고 발명자 35명 중에 들어갔다.
잭 도시는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를 동시에 맡고 있다. 현재 트위터는 2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고 스퀘어는 6년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잭 도시는 월요일에는 경영 전반을 살피고 화요일에는 제품 개발, 수요일에는 마케팅, 목요일에는 개발자와의 미팅, 금요일에는 기업 문화 전반을 체크한다.
그는 두 회사를 경영하면서 복잡한 머리속을 피하기 위해 매일 아침 30분씩 명상을 한다.
명상을 통해 영감을 얻고 전략을 정리한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트와 스퀘어 본사의 거리는 도보로 2분 거리다. 한 회사에 집중하면서도 다른 하나를 잊지 않는다.
세계 정보통신 갑부들이 앞 다투어 코로나 19사태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한 기부 행렬에 나서고 있다.
빌 게이츠 빌앤 멜린다 재단 창업자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 및 백신 개발을 위해 13억 달러를 기부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주는 지난 1월 중국 백신 개발 및 의료장비 지원을 위해 1억 584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세계 각국에 2000만장의 마스크와 300만개의 진단키트를 제공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3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들을 돕기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했다.
팀쿡 애플 CEO는 지난 3월 코로나19 최대 피해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최근 안면 보호대를 개발하면서 국내에 마스크 1000만개 국외에 마스크 2000만개이상을 기부했다.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태에 처한 지구촌의 재난을 돕는데 재산의 삼분의 일을 내 놓은 잭 도시는 인생이 짧으니 지금 바로 돕는 일을 하자고 했다.
세상에 유산이든 자산이든 부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은 소유했던 재산을 그대로 두고 곧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지낸다.
죽고 나면 그 재산은 자기 것이 아니다. 당분간 소유하다가 포기하고 가게 된다. 그렇다면 소유하고 있는 동안 필요한 사람에게 베풀며 사는 것이 소유권 행사를 잘 하는 사람이 된다.
본래적인 소유의 공개념이 확산되어 자발적으로 나누고 베푸는 일이 전개돼야 한다. 독재자의 강권에 의하지 않고 평화롭게 빈부격차가 해소되고 평등사회가 실현될 수 있는 길이다. 코로나19가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세계 기부의 영웅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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