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에게 우선 공급되는 우정병원 공동주택 분양가 심사가 5~6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과천우정병원 공동주택 재건축단지 공사현장. 분양일정이 지연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28일 과천시와 LH에 따르면 “우정병원 공동주택 분양가 심사를 경기도와 과천시 중 어디서 개최해야 하는지에 대해 경기도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는데 그 결론이 5월 초 나온다”고 밝혔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에서 분양가 심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그 경우 분양가 심의위 준비, 심의위원 선임 등 절차를 감안할 때 분양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대우벨라르테 아파트 분양가 심사를 두 차례 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분양가 심사를 한 적이 없다.
따라서 경기도에서 분양가심사를 맡을 경우 심의위원들을 처음부터 선임하고 심의위원들 개인일정과 심사 일정을 맞춰야 한다.
이 때문에 분양가 심사가 늦춰지면 분양일정도 하반기로 넘어가게 된다.
과천시 담당자는 “빠른 분양을 위해 LH와 과천시도 준비 중에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결정할 사항이 많다”며 6월 분양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우정병원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분양일정이 가시화해야 공사가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LH 측은 “분양가 심사위가 열리고 분양가가 결정되면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과천 우정병원 재건축 조감도.
분양가는 우정병원 단지가 공공주택으로 지정되면서 당초 예상됐던 3.3㎡당 분양가보다 200만~300만원 낮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공공주택으로 규정하기 전인 지난해 우정병원의 분양가는 3.3㎡당 2천800만원 대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천시 의회를 비롯해 분양을 기다려온 시민들이 반발하면서 분양 일정과 공사가 중단돼 오늘에 이르렀다.
과천 부동산업계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을 해소하면서 과천시 주변 시세, 소규모 개발이라는 측면, 민간과 공동개발하는 사업 특성 등을 따져 보면 3.3㎡당 2천500만~2천600만 원대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분양가에 대해 “당초 제시됐던 2800만원 선은 어려워졌지만 최소한 원가는 보장돼야 한다”며 “민간의 토지를 공동개발하는 것이고, 게다가 토지비와 건축물 매입비, 구조물 철거비, 지하층 보강공사 등 추가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에 지식정보타운 공공택지 분양가와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과천시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세모그룹이 지난 1991년 종합병원을 짓다가 회사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뒤 2015년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 사업에 선정됐다.
지하 3층 지상 20층으로 전용면적 84㎡ 86가구, 59㎡ 88가구 174가구를 건립해 과천시민들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당초 2018년 하반기에 분양해 2021년 2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분양가 협상 난항으로 공사가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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