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7일 4·15 총선 참패 원인을 "황교안 전 대표의 리더십 부족"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황 전 대표와 총선 때 지도부 일원이었다.
공동책임을 져야할 심 원내대표가 황 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황 대표의 리더십부재가 거듭 총선패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황교안 전 대표의 복귀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고 있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정부여당의 매표용 현금 살포를 주요한 패인으로 뽑고 " 매표형 현금 살포가 표심을 크게 흔들었다"며 " 선거 이틀 전 아동수당을 40만원씩 뿌렸고, 처음에 국민 50%씩 준다고 한 기획재정부안을 70%로 올리고 선거 중간에 다시 100%로 준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부족 △공천 실패 △김대호·차명진 막말 논란 등으로 꼽았다.
그는 "선거의 핵심은 공천이다.현장에서 생존능력이 안 되는 젊은이들을 퓨처메이커라며 지역에 투입했다. 과정 자체가 좋지 않았고, 그렇다면 그 책임은 공관위원에게도 있다. 하지만 당을 이끄는 당대표에게도 있다"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특히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것들이 공천 결과로 나타난다"며 "공천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역할을 당 대표가 했어야 하는데 잘 안됐다"고 지적했다.
심 권한대행은 "당을 대표하는 얼굴(당대표)이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 사후 여론조사 결과로 나왔다"며 "이런 요인들 때문에 선거에서 참패를 당했고, 정부·여당에 180석을 내줬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포퓰리즘의 위력이 발휘됐는데, 앞으로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모든 선거를 앞두고 정책, 제도의 이름으로 공식적인 포퓰리즘이 극성을 부릴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8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꾸린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구)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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