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해찬 ‘부초서천’(부산은 초라하고 서울은 천박하다) 발언 논란
  • 기사등록 2020-07-25 18:49:27
  • 기사수정 2020-08-25 15:40:05
기사수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초서천’ 발언 파문이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대표는 24일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비하했다. 

이 대표는 4월엔 부산을 "초라한 도시"라고 불러 물의를 빚었다.


이 발언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통합당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파문을 연상시킨다.

부천은 이혼하면 사는 곳이고 인천은 망하면 가는 곳이라는 줄임말로 인천지역에서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면서 정 의원은 자진탈당했으며 지난 총선서 공천이 배제됐다.

 


이해찬 대표는 24일 세종시청에서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서울 한강에서 배 타고 지나가면 저기는 무슨 아파트, 한 평에 얼마 그걸 죽 설명해야 한다"며 "한강변에 단가 얼마얼마… 이런 천박한 도시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프랑스 파리) 센강 같은 곳에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죽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고 파리를 예찬했다.  


그는 4월 총선을 앞두고 4월 6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가 부산에 올 때마다 많이 느끼는 건데, ‘왜 이렇게 부산은 교통 체증이 많을까’, 그리고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부산을 '초라한 도시'라고 비하했다. 



야당 "서울과 부산이 부끄러운 것은 오거돈 박원순 성추행 추문 때문"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논평을 통해 "지난 총선 때는 부산을 초라하다고 하더니, 이제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글로벌 10대 도시, 서울을 졸지에 천박한 도시로 만들어버렸다"며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서울 민주당 의원들이 받은 표는 그럼 천박한 표인가"라고 반문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부초서천’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4월 총선에서 부산을 초라하다고 폄훼한 이해찬 대표가 이번에는 서울이 천박하다 해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면서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고 박원순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추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의 집값 문제, 재산가치로만 평가되는 현실에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의 ‘천박한 서울’ 표현에 대한 정정보도를 민주당 공보국이 요청한데 대해 ‘정정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이 글에서 “조금 전에 제가 이해찬 대표의 입이 천박하다고 한 바 있습니다” 며 “ 제 발언은 이해찬 대표를 품격 있는 사람으로 만들자는 취지이며, 서울을 그저 집값 및 재산가치로만 표상하는 그의 입방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입니다”고 했다. 

이어 “앞뒤 문맥은 생략한 채 특정 발언만 문제삼아 마치 대표를 폄훼하는 것처럼 오해하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 글 앞 부분에 민주당공보국의 해명과 정정보도 요청 글을 함께 올렸다.


민주당의 ‘정정보도 요청’은 “이해찬 당대표가 어제 열린 ‘세종시청 열린콘서트’에서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 언급한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라며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세종시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이며, 서울의 집값 문제 및 재산가치로만 평가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으로, 앞뒤 문맥은 생략한채 특정 발언만 문제삼아 마치 서울을 폄훼하는 것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라고 돼 있다.

“이에 향후 보도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여 보도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를 풍자한 것이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천박한 것은 서울이 아니라 민주당 대표의 입이라 보입니다"며 "그리고 유유상종이라고천박한 사람들 어차피 민주당과 청와대에 다 모여 있지 않나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예로 "아파트 여러 채 가진 사람들, 강남에 건물 살 꿈 꾸는 사람, 상가 건물 투기하는 사람, 서울 아파트 냅두고 청주 아파트 파는 사람 등등..."이라고 했다.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 등 다주택자와 조국 부인 정경심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issuegate.com/news/view.php?idx=84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