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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정야(政者正也).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밝힌 정치적 좌우명이다. 논어에 나오는 말로 ‘정(政)이라는 글자의 본뜻은 나라를 바르게 한다’ 즉 정치는 바르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정치를 하면서 늘 마음에 두고 좌우명처럼 생각하는 것이 ‘정자정야, 정치는 바른 것이다’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 정책을 행하고, 정의를 따르고, 사사로이 흐르지 않고, 공사를 분명히 하는 것이 바로 정자정야가 아니겠나”라며 “국가가 정의롭고 공정할 때 국민들은 국가를 믿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실향민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며 “어린 시절부터 함께 나누며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인권 변호사 활동 당시 사회적 약자를 만난 경험을 언급하며 “평범한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저를 정치로 이끈 계기”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좋아하는 한자성어로 재조산하(再造山下)를 꼽았다.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뜻으로 성웅 이순신이 징비록의 유성룡에게 써준 글귀다. 대한민국 개조에 나선다는 각오의 일단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별다른 좌우명이나 마음에 새겨둔 한자성어를 말하지 않았다. 다만 김구 어록 가운데 “ 큰 새는 바람을 거스르며 날고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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