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마케팅 여론조사 협회 (ESOMAR)는 전 세계 민간 통계 생산업 규모를 2015년 기준 444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1억 달러로 가장 크고 영국 73억 달러 독일 31억 달러이며 우리나라의 통계 산업 규모는 2010년 1조3000억 원에서 2015년 1조 7천억으로 연평균 5.9% 성장했다. 민간 외주 비율은 2017년 기준 12.1%로 민간 통계 산업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통계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도 통계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와 관심이 낮고 작성 범위와 종류가 충분하지 않아 통계재화가 필요한 만큼 공급되지 않고 있다. 민간부분의 산업 육성을 위해서 소비의 배타성 확보가 필요하고 통계가 공공재의 특성을 버리고 사적 재화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통계재화의 소비를 배타적인 성격으로 전환 시켜야 한다. 통계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통계 모집단 자료를 민간에게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빅 데이터를 정부와 민간이 상호 연계하여 새로운 통계정보를 생성하고 시장에서 유통시키는 제도가 필요하다.
민간 시장에 통계 품질인증제도도 도입해야 한다. 미국은 통계 협회를 통해 통계산업에 민간 회사, 학회 등이 모두 참여하는 민간 협력체를 운영하여 통계 품질을 인증하고 있다. 통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 노동집약적인 산업인 통계산업은 통계시장에서 종사하는 인력으로부터 부가가치가 창출되므로 통계 전문인력 확충이 더욱 필요하다.
 빅데이터의 산업화 시장화 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는 갈수록 가속화 되고 있다. 사람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 가려니 숨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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