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성택) 직원 공개경쟁 채용절차중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 제출됐다.
과천시민 김동진씨는 23일 “과천문화재단 채용과정에서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을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공고 이후 자격기준을 바꾸며 변경재공고를 하는 등 부정을 의심할 만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이에 채용절차중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21일 안양지원에 제출했다”고 했다.
그는 또 “ 자격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과천시 산하기관 관계자가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얘기가 나도는 등 채용특혜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해 사실규명이 필요하므로 채용절차를 중지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민 김동진씨가 과천문화재단 공개채용절차중지가처분신청 서류를 지난 21일 안양지원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과천문화재단 직원 공개채용은 현재 과천시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날 이슈게이트와 통화에서 “ 법원에서 가처분신청을 인용하기 전까지는 예정대로 공채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과천문화재단은 12명의 신규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문화담당팀장(4급) 1명, 행정직 5급 2명, 6급 3명, 7급 2명을 뽑는다. 또 기술직 4명을 선발한다.
이들의 처우는 공무원 6,7,8,9급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공시족’에 인기를 끌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76명이었다. 지난 12일 과천문화원에서 필기시험을 치렀다.
지난 17일 필기시험 합격자 37명을 발표했다. 이달 24~25일 면접시험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10월8일 예정이다.
과천문화재단은 이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자격기준 변경공고를 했다.
당초 기술직 7급 4명 모집(무대조명 2급 자격 이상(2명), 무대음향 3급 자격 이상(1명), 무대기계 3급 자격 이상(1명)으로 돼 있었다.
과천시는 이를 공고 이후 변경공고했다. 2명을 모집하는 무대조명 자격을 3급 이상으로 완화하고 무대음향을 2급 이상 자격으로 강화했다.
과천문화재단이 신규직원을 12명 선발하는 것을 두고 야당 시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이 문제는 과천시의회에서 논란이 된 사안이다.
문화재단은 당초 의회에 신규채용직원을 5~6명으로 보고했다. 과천시는 “도시공사에서 문화재단으로 전직하는 인원이 예상보다 적어 문화재단 신규직원을 12명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과천시의회는 지난주 251회 임시회에서 과천시가 제출한 문화재단 출연금 5억9천만원과 과천 생활문화센터 사업비 6천900만원 등 문화재단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이미 채용된 직원 외 새로 공채에 합격하는 문화재단 직원 월급을 지급할 재원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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