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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포기, 취업 포기, 결혼 포기를 삼포자라고 한다. 11월에 딸 결혼을 앞 둔 50대 주부는 마음이 착잡하다. 일체 양가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고 대출을 받아 전세자금을 마련하고 작은 결혼식으로 결혼 비용을 줄이겠다는 자녀가 대견하지만 전세 대출금을 갚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 자녀가 안쓰럽고 부모의 능력이 자녀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까지 든다고 한다.
결혼을 하기 위한 비용은 얼마나 들까?
한국소비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녀는 결혼에 평균 6억∼7억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네이버 포토


아들의 경우 신혼집에 5억7000만원, 혼수 및 예단에 9700만원, 예식비용에 7500만원을 사용해 총 7억4000만원을 들였다.
딸은 신혼집 비용은 4억5700만원, 혼수·예단비 9600만원, 예식 비용 6700만원을 사용했다. 총계는 6억2000만원이었다. 부자들은 자녀 결혼비용을 전액 부담했다는 응답자가 무려 40%에 달했다.


반면 결혼정보회사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일반인 남성의 평균 결혼비용은 1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은 ▲주택 1억6791만원▲예식장 1324만원▲웨딩 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293만원▲예물 1429만원▲예단 1457만원▲이바지 111만원▲혼수용품 1200만원▲신혼여행 480만원이다. 
이제 능력 없는 부모는 자녀에게 결혼하라고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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