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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선 주민설명회...과천시민들 주박기지 과천 설치 반발 - 과천지정타 S10 블록 앞 40m 진입 설치 예정
  • 기사등록 2020-10-27 14:15:19
  • 기사수정 2020-11-01 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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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국가철도공단은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동선은 인덕원역에서 동탄까지 운행하는 복선전철이다. 인덕원역까지 운행하는 전철 차량기지가 과천시 갈현동에 들어서기 때문에 과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인동선 주박(차량) 기지는 과천시 안으로 40m 정도 들어올 예정이다. 


27일 오전 과천시 대강당에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이슈게이트 


설명회에 참가한 과천시민들은 동탄에서 인덕원까지 오는 전철인데 과천시에 주박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시민은 “ 아파트 단지 옆 지하철 환기구가 있는데 주민들은 환기구 소음으로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상황이다” 며 “ 지식정보타운 아파트가 들어오는 곳에 무책임하게 주박시설을 넣을 수 있냐”고 항의했다.

그는 “ 보통 공사를 할 때 맹꽁이, 수달을 소중히 여기는데 여기는 맹꽁이, 수달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사는 곳이다” 며 “ 주박 시설이라면 환기구가 클텐데 면밀히 살펴 준비해 달라”고 했다.

인덕원~동탄선이 예정하고 있는 주박기지에서 4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지정타 S10블록 공동주택이 들어온다.

한 시민은 “여러분 집 앞에 (주박시설) 들어오면 가만있겠냐?” 며 “ 다른 지역을 위해 과천시민이 희생하라는거냐. 이는 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적인 문제이자 건강의 문제, 안전의 문제이다” 며 “현재는 빈 땅이지만 사람이 들어가 살 곳인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 당초 과천시 120m 지점에 주박시설이 위치해있었으나 과천시의 반대도 있고 해서 역 위치를 최대한 인덕원역쪽으로 옮겨 40m 지점으로 옮겼다” 며 “ 주박시설이 혐오시설이긴 하나 지하에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고 설득에 나섰다. 

그는 “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설명회이니만큼 시민들이 의견을 주면 반영하고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 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주박시설을 일직선으로 빼지 말고 약간만 곡선으로 변경하면 안양시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 않냐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 기술적인 문제로 안 된다고 하지 말고 과천지정타에 입주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의 문제가 달린 만큼 꺾어서 안양시 인덕원에 설치하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시민은 “ 하다못해 버스나 승용차도 주차했다가 출발하면 소리가 나고 공기질이 나빠지는데 기차가 섰다가 출발하는데 대기오염과 소음이 나지 않겠냐” 며 “ 지정타 입주민들이 창문을 열면 바로 환기구가 보일 정도의 거리다. 지정타 아파트는 과천시민 누구든 안양시민 누구든 당첨돼 입주할 수 있는 곳이다” 며 주박시설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선을 꺾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과천시 이상기 안전도시국장은 “ 오늘 설명회가 과천시와 관련 없는 부분에 대한 설명뿐이다. 주박시설에 꼭 필요한 시설이 뭐가 있으며 어떤 구조물인지 설명이 없다” 며 “ 설계도면을 보여주고 공사 시기는 언제쯤인지 지정타 입주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고 아쉬워했다.

그는 “ 지정타 지구계획에는 주박시설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 토지소유자 동의는 받았는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10블록 아래 붉은색 화살표가 인동선 주박기지가 설치될 지점이다. 과천시 안으로 40m 정도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


인동선은 2021년 2월에 착공에 들어간다. 과천시 갈현동에 들어설 차량기지는 3대의 차량을 정차할 예정이라고 했다. 차량 1대의 길이가 109m다. 이외 전기실을 비롯해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하 47m 아래에 설치되는 시설이며 기계장치가 없는 자연환기구를 설치하기 때문에 소음이나 환경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 는 입장을 고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과천시의회 김현석 의원은 “내년에 공사를 착공하는 설명회를 하는데 자료가 부족하다” 며 “ 토끼굴 파는 것도 아닌데 이 설명회는 주민들 이해를 구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설명회를 했다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고 비판했다.


주민설명회를 위해 국가철도공단에서 배부한 자료에는 ▴사업노선위치도와 사업내용 ▴실시근거 및 추진경위 ▴환경평가 절차도가 전부였다.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 과천시 갈현동 주박기지 위치안내, 주박기지에 들어올 시설물, 시설물이 시민들에게 미치는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 2019년 철도시설공단에 주거지 인근 주박기지 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지난 9월에도 국토부 철도국을 찾아가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기술상 문제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주민들이 서면으로 공청회를 요청할 경우 공청회를 열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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