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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윤 사태' 사과 ...유승민 "지킬앤하이드인가?"
  • 기사등록 2020-12-07 16:30:12
  • 기사수정 2020-12-08 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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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방역과 민생에 너나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머리발언에서 “지금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민주주의가 굳건해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취임사에서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라며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시간”이라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들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문 대통령 유체이탈 심각한 중증”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유체이탈도 이 정도면 심각한 중증의 환각 상태"라고 비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지킬앤하이드 대통령?’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내쫓으려는 지금의 혼란상을 두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라 했다. 그리고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취임사를 상기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말하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공수처 출범을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무장관을 내세워 온갖 무리한 수단을 총동원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던 대통령과, 오늘 저 말을 태연히 내뱉는 대통령은 과연 동일인이 맞는가?"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불법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던 대통령과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말하는 대통령은 과연 동일인이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헌법 1조 2항 주권재민을 말하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은 없도록 하겠다는 대통령과 자기들 마음대로 공수처장을 임명하려고 공수처법을 또 뜯어고치려는 대통령은 과연 동일인이 맞는가?"라면서 "우리는 지금 지킬앤하이드 뮤지컬을 보고 있는 건가"라며 문 대통령을 지킬앤하이드에 비유했다.

지킬앤하이드 뮤지컬은 지킬이 자기 내면의 하이드와 싸우는 인간의 숨겨진 이중성을 비유하는 내용이다. 



주호영 "이게 무슨 사과인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혼란스러운 정국에 죄송'이라고 말한 데 대해 "사과가 아니다. 이게 무슨 사과인가"라고 질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속담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추미애 장관이 이렇게 위법하고 포악에 가까운 이런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는 것을 다 지켜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뜻과 일치한다고 본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이중적이고 뻔뻔한 정권은 처음 본다"며 "지금 대통령 취임사에서 지켜진 것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하나뿐이었다고 하는데 취임사에서 약속했던 다른 것들은 모두 어기고 깨면서 공수처만 취임사로 언급하는 배짱이 참으로 놀랍다"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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