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TX-C 노선 추가정차역 호재로 급등하면서 매매가 활발했던 안양시와 의왕시 아파트가 가파른 거래절벽에 허덕이면서 거래가격이 1억~2억원씩 떨어지고 있다.
안양시관양동 한 아파트단지.
23일 경기도 부동산 집계에 따르면 안양시 올 1월 거래는 23일 현재 81건에 불과하다.
지난해 1월 거래건수 693건의 11.3%이다.
그나마 안양시 거래는 인근 의왕시와 과천시에 비교하면 많은 편이다.
의왕시는 올 1월 19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3건의 7.8%에 그친다.
과천시는 더 심각하다. 올 1월 3건으로 지난해 44건의 6.8%에 그치고 있다.
Δ안양시 지난해 11.3%로 3개 도시 중 가장 높아...의왕시는 7.8%
아파트값도 1~2억씩 떨어졌다.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동편마을 3단지는 1월18일 84.94㎡(이하 전용면적)가 11억9천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비슷한 면적이 13억2천만원에 거래된데 비하면 1억3천만원 하락했다.
평촌동 향촌마을현대4차 59.94 ㎡는 지난 10월 8억8천만원에 거래됐지만 1월15, 1월22일 1억원 여 하락한 7억5천~8억1천만원에 거래됐다.
비산동 한화꿈에그린 84.973㎡는 지난해 8월 8억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1월22일 8억원에 계약됐다.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 2단지 84.982㎡는 지난해 8월 13억원에 거래됐는데 2월3일 11억1천만원에 거래됐다.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2단지 84.89 ㎡는 지난해 11월 11억5천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3일 2억2천만원 떨어진 9억3천만원에 계약됐다.
Δ과천시 6.8% 거래절벽 속 매매가 하락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84.946㎡는 지난해 10월 18억3천만원에 거래됐지만 1월엔 1~2억원 떨어진 16억2천, 17억2천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주공 9단지 47.3㎡는 지난해 4월 13억원에 매매됐는데 올 1월 17일 12억3천만원에 계약됐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안양시는 매매가격이 두달 째 조금씩 하락했고 의왕시는 6주째 하락했다”며 “지난해 상승한데 비해 아파트 하락세가 크지는 않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거래절벽 속에 하락추세가 이어지다보니 매수세가 거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한 중개업 관계자는 “최근 거래절벽 속에서도 서울 강남권에서 똘똘한 한 채를 신고가로 사는 수요자가 나오는 만큼 대선 이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저가 급매에 대한 매수 문의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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