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발생한 정부과천청사 인근의 그레이스호텔건물 분뇨 투척사건과 관련, 경찰이 CCTV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을 하고 있다.
18일 경찰은 용의자의 이 건물 도착 시점을 전후한 동선 등을 CCTV를 통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와 그레이스호텔건물 관계자에 따르면 분뇨투척사건 후 용의자 탈출 경로는 CCTV에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가 사건 당일 건물에 들어가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 이를 역추적한 경찰은 용의자가 경기 광명시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낀 채 과천으로 이동, 그레이스호텔건물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했다.
그레이스호텔 건물 뒷부분.
앞서 용의자는 지난달 29일 낮 2시반쯤 그레이스호텔건물 5층 여행사 사무실에 침입, 2리터짜리 페트병 두 통 분의 분뇨를 사무실 바닥과 집기 등에 뿌리고 달아났다.
괴한은 흰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있었다.
경찰은 16일 오후 이 건물 주차장에서 신원불상의 남자 2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로 연행했다. 이 두 사람은 최근 건물 주변에 나타나 특별한 일 없이 서성대곤 해 입주자들이 신고를 했다고 한다. 경찰은 두 남자의 연행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11일 새벽 이 건물에서 벌어진 동물배변 사건은 경찰이 조사하지 않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CCTV 조사 결과 괴한의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 관리자 등은 건물지하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가 ‘사고’를 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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