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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20만보’ 시민걷기 모바일챌린지 시작
과천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걷기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걷기 챌린지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기간 내에 목표 걸음 20만 보를 달성하면 선착순 2천 명에게 카드형 지역화폐로 5천 원을 지급한다. 참여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경기지역화폐&rsqu...
라돈 공포, 이번에는 생리대
윤혜정 여성생활전문
2018-10-18
‹현장메모› 어린이집과 유치원 비리, 이게 나라냐
한 유치원은 성인교사를 포함한 25인분의 식사로 고작 닭 2마리를 제공하는 등 저질 식단으로 원생들의 끼니를 때우게 했다. 고사리같은 아이들의 급식 식자재 구입가격을 부풀려 차액을 챙겼다는 소식에 엄마들은 절망하고 있다.정부 지원금은 국민의 혈세다. 피 같은 국가예산을 지원 받은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이 명품가방에다 차량 유지비는 기본이고 심지어 노래방 비용 등 유흥비로 펑펑 쓴 비리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도대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같은 관리감독기관은 뭐 한거냐는 여론의 비난이 거세다.지난 11일 일부 비리 유치원의 실명이 공개된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비리유치원을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청원 글이 수십 개 올라왔다. 또한 어린이집도 불안하다. 4만개 어린이집의 부정・비리도 전수 조사하라는 주문이 쇄도했다. 지난 5년간 시・도 교육청 감사를 받은 유치원 2058개 중 90%에서 비리가 적발됐다는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충격적이다. 유치원 원장도 교육자인데 자신의 배를 채우려는 마음이 가득한데 어떻게 제대로 교육을 시킬 수 있겠냐며 아예 사립 유치원을 없애고 국공립화해야 된다는 주장들이 맘 카페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사립 유치원의 깜깜이 회계의 문제는 누차 지적됐으나 개선되지 않았다.정부는 ‘누리과정’ (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으로 7년간 사립유치원에 10조 2000억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원했으면서도 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누리과정으로 사립 유치원에 아동 1인당 월 29만원씩 지원했다. 이로 봐서 사립 유치원도 공교육에 해당한다. 그러나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인건비, 교재 교구비, 수업료 등에 사용하라는 기본 지침만 제시하고 어떤 항목에 얼마를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정해주지 않았다. 유치원에서 알아서 사용하면 되니 비리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일부 유치원 교사들은 ‘터질게 터졌다’ 는 반응이다. 게다가 2014년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 초중고교가 사용하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사립 유치원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사립유치원의 반대에 부딪쳐 실행되지 않고 있다.게다가 감사 기준도 시도교육청마다 제각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받고, 경기는 제보가 들어온 유치원 위주로 감사를 하고, 인천은 대규모 유치원 위주로 감사하는 식이다.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로 학부모들의 불신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자 이제 와서 여러 가지 대책을 내 놓고 있지만 늘 그렇듯이 사후약방문이다. 또한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 책임을 묻지 않고 지원금을 유용한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횡령죄로 엄벌히 다스리겠다고 한다."이게 나라냐"라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정부는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윤혜정기자 여성생활전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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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정기자 여성생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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