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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64)가 8일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복귀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됐다.  홍 전 대표는 오는 11일 미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그는 미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당랑의 꿈’(가제)이란 책을 쓴다고 한다.


▲ 지방선거에서 완패 한 뒤 당사를 떠나는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때부터 나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말해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와 경제 정책을 겨냥했다.
그는 “지금 문 정권이 진행하고 있는 평화프레임은 지난 70년간 한국의 번영을 가져다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겠다는 것”이라며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북·중에 의해 공식화되고 국내 좌파들도 하반기에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지난번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나는 이러한 시도의 시작으로 문재인·김정은의 위장평화회담으로 본 것”이라며 “국민들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위장평화회담으로 본 것은 그런 뜻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미·북 핵폐기 회담은 이미 헛된 것임이 판명되고 있는데도 트럼프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는 최소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만이라도 집중할 것”이라며 “북핵 폐기는 간데없고 남북협력만 앞세우는 이 정권의 노림수는 바로 이것이라고 나는 본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퍼주기 복지와 기업 옥죄기, 증세, 소득주도성장론 등 좌파 경제정책의 시행으로 5년 안에 나라가 거덜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며 “최근 공무원 증원, 강성노조 세상,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서고 물가폭동, 자영업자 몰락, 청년실업 최고치 경신, 기업 해외탈출은 경제파탄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경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가 망한 그리스와 베네수엘라로 가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나라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한 것도 이러한 뜻에서 한 것인데 우리의 이러한 주장은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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