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란 전 과천시의회의장이 20일 개혁신당에 입당, 이준석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홈페이지 캡처
고금란( 73년생) 전 과천시의회의장이 과천시장 후보자로 개혁신당에 합류한다.
이로써 6·3 지방선거 과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신계용 현 시장(63년생)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전 과천시장(72년생), 고 전 의장 간 3자대결 구도로 재편된다.
고 전 의장은 당초 이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과천시의회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가 유부임 과천지속발전협의회사무국장과 경선실시를 발표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고 전 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행사를 가졌다.
고 전 의장은 국민의힘 탈당과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국민의삶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양당정치로는 희망이 없다"라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보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고 전 의장의 개혁신당 합류로 어느 후보가 선거서 유리해질지, 고 후보자가 지난 대선 때 이준석 후보자 못지않은 득표력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과천시 유권자들은 전국단위 선거에서 가장 보수적인 표심을 보여왔다.
특히 1년 전 대선에서 국힘 김문수 후보자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자의 표분산 (9.91% 득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자를 3.6%P 격차(45.8% 대 42.2%)로 따돌렸다.
고 후보자 등장에 대해 신계용, 김종천 후보자 측은 긴장하면서 표단속에 나설 태세다.
신 후보자는 고 후보자가 4년 전 선거 때도 국힘 시장선거 경선에 나선 ‘시장선거 유경험자’라는 점에서 내심 보수표심의 분열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표 분산 가능성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고 후보자가 과천초 동창인데다 지역에서 중고를 다녔고, 더구나 교회도 같은 것으로 전해져 밑바닥 지역표 분산을 경계하는 눈치다.
과천시장 선거는 경마장 이전 및 주택공급 파장, ‘윤석열 계엄’ 파장으로 중도층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여부, 도심 재건축 단지 주민들의 이주 영향, 갈현동 과천지정타 등에 대거 유입된 젊은 표심을 누가 효과적으로 공략하는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거대 양당 대결구도 속에서 입지가 취약한 개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표심을 어느 정도 파고들지도 관심사이다.
고금란 전 의장은 7~8대 재선 과천시의원 출신이다. 2022년 지방선거 과천시장 후보자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직무대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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