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이전 및 주택 9800호 공급안을 강행추진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과천 경마공원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한국마사회노동조합과 공동으로 ‘과천 경마공원 사수 범시민 차량 집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과천경마공원 사수 범시민 차량집회 포스터. 사진=비대위
비대위측이 준비한 차량집회 계획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30일 오전 9시30분 과천경마공원 정문 일대에 집결한 뒤 차량 100대 규모의 행진을 시작한다.
목적지는 청와대사랑채이다. 경마공원역을 출발해 선바위역과 남태령, 사당역, 한강대교를 거칠 계획이다. 집회 시간은 낮 12시까지다.
차량마다 경마공원 사수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두는 중장비 차량이 맡는다. 각 차량은 비상등을 점등한다. 비대위는 차량이동과 함께 집회를 입체적으로 촬영하기 위해 공중에서 드론 촬영을 하는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
비대위는 서울로 진입하는 남태령 고개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버스전용차로에 차량을 일렬로 집결한 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비판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객관적인 검토 절차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남태령 기자회견 후 12시쯤 과천경찰서 협조요청에 따라 차량 19대만 청와대 사랑채로 향하고 나머지 차량은 유턴해 과천시로 복귀, 해산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청와대 사랑채에 도착하는대로 과천경마장 이전반대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규모 차량 행렬 당일 남태령 일대 도로에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주최 측은 “경찰과 협조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과천경마공원 사수 범시민 차량집회에 대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최근 다시 속도를 내면서 기존 계획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우려를 알리고, 충분한 협의와 대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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