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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김정은의 방중을 모르고 있었나. 그렇다면 큰 문제다. 보수정권 9년 동안 어렵게 복원한 휴민트(인적네트워크)가 붕괴된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기 전인 2010년쯤엔 김정일이 하루에 칫솔질을 몇 번 하는 것까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동정은 미국의 위성탐지 등 기계정보만 가지고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다. 과학과 기구에다 인적 정보 즉 정보원의 협조가 필수적인 것이다.
 

▲ 국정원 전경.

미국과 일본은 몰라도 한국정부는 이 같은 휴민트를 가동해 김정은의 움직임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이점에서 청와대와 통일부가 27일 하루 내내 “예의주시하고 있다”거나 “김정은 동생 김여정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은 국정원 정보가 갈팡질팡 했다는 의미다. 국정원의 대북 정보종합 역량에 빨간등이 켜진 것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27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訪中)과 관련해 “청와대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며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정은 방중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부가 방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정부 국가정보원이 국내 간첩 잡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해외정보수집에 전념한다고 했는데도 이 모양”이라며 “서훈 국정원장이 만사를 재껴두고 김정은에게 퍼줄 생각만 하다 한 방 크게 먹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정부가 남북관계 운전석에 앉았다고 우쭐대다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크게 각성하고 한미정보 교류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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