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치른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70% 반영되고 여론조사 비중이 30% 밖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원 투표율이 25%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여론조사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즉 선거인단 표는 9만6천여표이지만 여론조사표는 4만1천여표로 환산됐다.
여론조사 비중이 30%였지만 실제로는 13%포인트가 더해진 43%의 비중으로 높아진 것이다. 선거인단이 70% 반영이지만 57%로 줄어들었다.
여론조사 대상은 모두 3000명이었지만 대표 경선 집계에서 4만1187명으로 환산됐다. 즉 14배 가치로 평가된 것이다.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2만1963표 대 2만955표로 1천8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오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50.2%를 기록, 2만690표를 가져간 반면 김 후보는 12.1%인 4969표만 가져갔다. 이로써 합산득표수에서 오 후보가 4만2653표가 되고 김 후보가 2만5924표에 머물러 1만6729표 차이가 났다. 즉 오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1만5천여 표를 더 벌린 것이다.

대표 선거와 달리 두표를 찍은 최고위원 투개표에서도 여론조사 비중은 43%로 나타났다. 김순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김 후보는 선거인단에서 의외로 부진, 8명 중 6위에 그쳤지만 여론조사에서 조경태 정미경 후보 다음인 3위인11.8%를 기록, 김광림 후보를 제치고 3위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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