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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과천경마장·방첩사 주택공급지로 지정...과천시 "수용불가"
  • 기사등록 2026-01-29 12:02:42
  • 기사수정 2026-01-30 1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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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구 개발 및 기본 인프라 조성 지연 우려...환경사업소 증설 연기돼 재건축 주민들 피해볼 수도...과천시 "수용불가" "사전 협의 없었다" 




정부는 29일 과천경마장 이전 및 주택개발지로 지정 발표했다.  이슈게이트  


그동안 설왕설래되던 과천시 소재 과천경마장(렛츠런파크)이 끝내 이재명 정부의 주택공급지로 포함됐다. 


과천시는 과천과천지구와 과천주암지구가 현재 공공주택지구로 개발 중인데다 6년전 문재인 정부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개발발표로 시민들 반대 시위 등으로 사회적 갈등을 치렀는데 이번에 과천경마장 부지마저 이전 후 주택지로 개발키로 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인근에 개발 중인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개발 및 인프라 조성이 지연될 수도 있는데다 과천시내 재건축단지의 입주시기와 연동되는 환경사업소 증설 준공이 늦춰질 수도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과천경마장 개발에 따라 별도의 하수처리장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29일 부동산 대책으로 신규주택공급지를 발표하면서 과천시 주암동 과천경마장(115만㎡)과 인근 국군방첩사령부(28만㎡)를 이전 후 통합개발해 9800호를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마장-방첩사 부지는 모두 43만평 정도다. 


정부는 시설 이전과 착공시점에 대해 초고속 시간표를 제시했다.

올 상반기 농림식품부 및 국방부와 경마장 및 방첩사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상반기에 지구지정을 병행해 30년쯤 착공한다는 것이다. 경마장은 경기도내로 이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과천경마장 이전 및 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대해 “과천지식정보타운 수준을 상회하는 자족용지를 확보해 과천AI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 양재 AI 특구를 연결하는 첨단벨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장밋빛 구상을 밝혔다.

국토부는 또 인근에 개발 중인 과천지구, 주암지구 개발이 차질없도록 기반시설 조성은 별도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경마장이 추가 주택공급 후보지로 거론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도 정부가 지정을 강행하자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팽배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경마장 이전 및 주택공급안에 대해서는 앞서 밝힌 대로 수용불가"라며"사전협의는 없었다. 일단 국토부와 이 문제를 협의, 구체적 내용을 파악한 뒤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이날 “ 2020년 과천청사 유휴지 내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대체부지로 갈현지구 1300세대 과천과천지구 3000세대 아파트 공급을 수용, 이로 인해 주암지구까지 포함하여 약 2만여 세대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에따른 급속한 인구 증가로 교통 정체, 기본 인프라 부족 상황에서 경마장 부지에 1만 세대가 들어오면 정상적인 도시 기능을 고려하였을 때 도저히 수용 불가”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현재도 도시 기반시설의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과천시 내 추가 주택공급지 지정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뜻을 같이해 분명히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의 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공급 계획 발표 당시, 대규모 시민 반대 등으로 지역사회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과천과천지구에 3천 세대, 과천갈현지구에 1천여 세대의 주택공급 물량을 추가 건설하는 것으로 조정된 뒤 해당 계획이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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